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예대금리차 확대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는데요 오늘은 예대금리차와 기준금리에 대하여 매우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예대금리차란?
예대금리차는 은행이 돈을 맡길 때 주는 이자율(예금금리)과 돈을 빌려줄 때 받는 이자율(대출금리)의 차이를 말해요.
쉽게 말해, 은행이 금융소비자에게 예금을 받아 돈이 필요한 개인과 기업에게 대출을 내주며 벌어들이는 이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예시
A 학생이 은행에 100만 원을 맡겼다고 가정해 보면
은행은 이 돈에 대해 1%의 이자를 줘요.
1년 뒤 A 학생은 100만 원 + 이자 1만 원을 받을 수 있어요.
은행은 A 학생의 돈을 B 학생에게 빌려줬다고 가정해 보면
B 학생은 이 돈을 빌리고 4%의 이자를 은행에 내야 해요.
1년 뒤, B 학생은 100만 원 + 이자 4만 원을 은행에 갚아요.
예대금리차 계산
은행이 B 학생에게 받은 이자: 4만 원
은행이 A 학생에게 준 이자: 1만 원
은행의 예대금리차: 4% - 1% = 3%
즉, 은행은 A 학생의 돈을 빌려주고 3%의 차익(수익)을 벌게 되는 거예요.
1. 4대 금융지주의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위와 같은 예대금리차이를 이용해 2024년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KB·신한·하나·우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4대 금융지주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2조 4305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3년 4분기의 1조 3421억 원 대비 약 8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연간 기준으로는 순이익 총액이 17조 원에 가까워지며, 지난해 기록했던 15조1367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이는 2022년 고금리 상황에서 달성한 15조 6503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입니다.
2. 금융지주사별 순이익 증가 분석
2024년 4분기 기준, 금융지주사별 순이익 증가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KB금융지주: 전년 대비 220.1% 증가하여 6768억 원
- 신한금융지주: 27.5% 증가한 7343억 원
- 하나금융지주: 35.1% 증가해 6212억 원 .
- 우리금융지주: 가장 높은 증가율(319.4%)로 3983억 원
특히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금융 업계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3. 예대금리차 확대와 이자수익 증가가 핵심 요인
이번 실적의 핵심 배경에는 예대금리차 확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4년 들어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신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즉 대출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5대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7월 0.43% 포인트에서 10월 1.04% 포인트로 두 배 이상 증가한 점이 은행의 이자수익을 2024년 1~3분기 동안 44조 4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요 요소가 되었습니다.
4. 금융 당국의 정책과 은행권 대응
금융 당국은 2024년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며 대출 증가율을 억제하려 했습니다. 이에 은행들은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 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며, 금융지주들의 이자수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은행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산금리란?
가산금리는 은행이 대출 이자를 결정할 때 기준금리에 추가로 더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은행 입장에서 대출을 제공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나 위험을 반영해 추가로 붙이는 금리입니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기준금리란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정하는 기본 금리입니다. 이 금리는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금융시장 전체의 기준이 됩니다.
예) 기준금리가 3%라면, 은행이 돈을 빌릴 때 대략 이 금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대출금리란
은행은 기준금리만으로는 운영비용이나 대출로 인한 위험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출자(고객)의 신용등급, 대출 조건,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금리를 붙입니다.
예)
신용이 좋은 고객: 가산금리 1% 추가
신용이 낮은 고객: 가산금리 3% 추가
이렇게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하면 최종 대출금리가 됩니다.
최종 대출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5.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4대 금융지주의 최대 실적은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은행권 신뢰도 상승: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금융 시스템의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 경제 안정성 강화: 금융지주사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국내 경제 안정에 기여합니다.
6. 예대금리차 확대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예대금리차 확대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대출 금리 상승: 대출 이용자들이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저축 유입 감소: 예금 금리가 낮게 유지되면 저축보다는 다른 투자 수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예대금리차이와 기준금리를 통한 2024년 4대 금융지주사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은행입장에서는 수입 증가로 인해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겠지만 돈 없고 신용도 낮은 서민입장에서 살펴보면 1 금융에서의 대출 문턱은 한없이 높고 대출을 받는데 해도 신용도에 따라 대출금리도 많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모두 신용관리 잘하셔서 금리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운 날이 오 시실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