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파급 효과

주식 또는 금융시장에 투자를 하고 계신 분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이름을 모르시는 분은 안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향후 방향성이 정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FED(Federal Reserve System)란? 

FED는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흔히 "연준"이라고 불립니다. 그 역할은 간단히 말해 미국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주요임무는 경제가 과열되거나 침체되지 않도록 금리를 조정하여 물가 상승률 즉, 인플레이션을 관리합니다.

 

이를 위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돈의 양을 조절하여 경제적인 안정성 유지에 개입하며 리먼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시 은행들을 관리, 감독하여 금융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합니다.

 

쉽게 말하면, 미국 경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경제가 너무 빠르게 또는 느리게 움직이지 않도록 조절하는 기관을 말합니다. 이렇듯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FED의 금리정책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FED의 금리변동으로 인한 소비자 신뢰와 경제적 불안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대출 이자 비용을 증가시키고, 이는 개개인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대출 이자율의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채무 등 다양한 금융 비용을 발생시키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불안감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소비자 신뢰를 저하와 소비 지출 감소로 이어지며,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재평가하고, 소비를 줄이거나 저축을 늘리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면, 금리 인하 시에는 대출이 용이해지고 금융 부담이 줄어들어 소비자 신뢰가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지출하고 투자를 늘리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인 경제적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개인의 경제적 안정성과 행복감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자산 가치와 투자 심리

 

금리 정책은 자산 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변화를 초래합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비용이 증가하고, 기업의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져 주식 시장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은 자산의 가치 감소를 경험하고, 불안감과 걱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조정, 자산 매각 등의 결정을 내리며, 이는 감정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 인하 시에는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수익 기대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로 인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자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 행동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는 개인의 재정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환율과 국제적 자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은 글로벌 환율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인들에게도 심리적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이는 외환 시장에서 다른 통화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인들은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 우려로 심리적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 인하 시에는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이는 해외 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인들은 자산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재정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물가와 생활비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 대출 이자와 기업 비용 증가: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이자율이 상승하고, 이는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킵니다. 기업들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더 높은 이자를 지불해야 하며, 이러한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경향이 대부분입니다. 그 좋은 예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가가 급상승하였을 때  결과적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이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 소비자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 물가가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생활비과 서비스의 가격이 증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생활비의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은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이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뿐만이 아니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도 큰 타격을 가져오는데 인건비, 식자재비 인상은 음식값에 반영되고 이러한 음식가격상승은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닫게 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매출이 급감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 실질 구매력의 감소: 물가 상승은 실질 구매력을 감소시키며, 이는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적은 양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질 구매력의 감소는 생활 수준의 저하를 초래하고, 이는 개인의 경제적 불안과 불만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재정적 상황을 재평가하고, 필요한 지출을 우선순위에 따라 조정하게 됩니다.
• 예를 들면 직장인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편의점 저가 밀키트의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을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자영업자의 경우 인건비, 식자재비 상승과 매출하락으로 저녘장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금리 인하와 물가 안정화

• 대출 용이성과 기업 비용 절감: 금리가 인하되면 대출 이자율이 낮아지고, 기업들은 자금을 보다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하고, 생산 및 운영 비용도 줄어들게 됩니다. 기업들은 이러한 비용 절감을 소비자에게 반영하여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안정화시키거나 인하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이론적으론 물가 안정화를 통한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 향상과 생활 수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문제점은 기업들은 한번 올린 가격은 거의 내리지 않는 다는 점이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도 미미하여 전전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속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은 단순히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금리 조정은 개인의 소비 및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이는 전 세계 경제의 흐름과 사회적 안정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욱 심하게 반응하여 연준 한마디에 증시가 요동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외부요인에 의한 변동성 방어를 위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및 방안이 절실하다고 생각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너무나 취약하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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